알바니아에서 1926년 이후 93년 만에 가장 강력한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지금까지 20여 명이 숨지고 6백 넘게 다치는 등 강진의 참상이 속속 전해지고 있습니다.
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마을 전체가 폭삭 주저앉았습니다.
어디 한 곳 성한 데가 없습니다.
낙엽처럼 쓰러진 건물의 잔해더미 속에서 생존자를 찾아 나섭니다.
규모 6.4의 강진이 알바니아 서부를 강타해 인명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지진 발생 시간이 한밤중이어서 대응을 더욱 어렵게 했습니다.
[샬립 베노 / 투만 주민 : 지진과 함께 정전이 발생해 아무것도 볼 수 없었습니다. 순식간에 모든 게 부서지고 무너져내렸습니다.]
여기에, 여러 차례의 여진이 계속돼 초기 구조 작업도 순탄치 않았습니다.
에디 라마 알바니아 총리는 피해 지역을 찾아 현장 상황을 직접 지휘했습니다.
그리스 등 이웃 국가들은 구조대를 파견했고, 미국과 유럽연합 등 국제사회도 지원 의사를 밝혔습니다.
진앙지에서 30km 떨어진 수도 티라나에는 우리 교민 80여 명이 거주하고 있는데, 현재까지 피해는 보고되지 않고 있습니다.
YTN 조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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