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나경원, 회동 이후 브리핑 없이 돌아가
"29일 본회의에서 법안 처리 위해 노력할 것"
"원내대표 간 법안 처리 관련 논의 계속할 것"
신속 처리 법안, 이른바 패스트트랙에 올라가 있는 선거법 개정안 등의 처리 문제를 놓고 여야 원내대표가 회동을 가졌지만 성과 없이 끝났습니다.
원내대표들은 본회의가 열리는 오는 29일 전까지 법안 통과를 위해 최대한 노력한다는 방침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주영 기자!
여야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 언제쯤 끝났습니까?
[기자]
오후 3시에 시작된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은 한 시간가량 진행한 뒤 끝났습니다.
하지만 별다른 성과는 내지 못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와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회동 이후 기자 브리핑을 하지 않고 돌아갈 때부터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많았는데요.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기자들에게 논의된 법안 가운데 최대한 오는 29일 본회의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면서도 구체적으로 처리 법안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못했습니다.
다만 오 원내대표는 원내대표 간 논의를 계속하기로 했다고 여지를 남겨 내일 추가 회동 가능성도 남아 있습니다.
회동 전 회의장 주변에는 원내대표들을 만나기 위해 부모들이 몰렸다는데 무슨 일이었나요?
[기자]
오늘 회의장 주변에 부모들이 모인 이유는 여야 3당 원내대표들에게 각종 어린이 법 처리를 촉구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부모들은 아이들 생명 관련 법안을 이번 국회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강조했는데요.
관련 법안으로는 스쿨존 사고 처벌 수위 높이는 '민식이법', 어린이 통학차량의 신고 대상을 넓히는 '태호ㆍ유찬이법', 주차장 안전 관리자의 책임을 강화하는 '하준이법'이 있고요.
어린이 통학버스에 폐쇄회로 설치를 강제하는 '한음이법', 사고 당한 어린이에 대한 응급조치를 의무화하는 '해인이법'도 그 대상입니다.
부모들의 호소에 각 당 원내대표들은 가슴 아프고 죄송하다며 법안 처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 문제 등으로 여야 간 대립 국면이 풀리지 않고 있어 다음 달 10일까지인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가 가능할지는 미지수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김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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