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관학교에서도 남생도 '단톡방 성희롱' / YTN

YTN news 2019-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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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학가에서 '단체 채팅방 성희롱' 사건이 잇따른 가운데, 간호 장교를 육성하는 국군간호사관학교에서도 남자 생도들이 채팅방에서 여자 동기 등을 성희롱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군인권센터는 오늘(25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간호사관학교 남생도들이 나눈 채팅방 대화 내용 일부를 공개했습니다.

공개된 대화 내용을 보면, 2, 3, 4학년 일부 남자 생도들은 간호 실습을 나간 여자 동기들이 성적 행위를 하는 게 아니냐는 발언이나 성기에 빗댄 성희롱적 발언을 주고받았습니다.

또, 여자 상관에 대해서도 혐오성 발언을 나눈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군인권센터는 학교 측이 이런 제보를 받고도 초기엔 사건을 접수조차 하지 않은데 이어 주요 가해자 대부분에 근신 처분만 내려, 사실상 성폭력을 방조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군인권센터는 해당 단체 채팅방 내용을 토대로 가해 생도들에 대한 법적 조치를 진행할 방침입니다.

송재인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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