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찮은 것이 세상을 바꾼다" 는 격언이 있습니다.
한번 쓰고 버리는 하찮은 일회용 종이컵이 그랬습니다.
100년 전 등장 당시만 해도 깨지지 않는 위생적인 컵으로 일대 혁명에 가까웠죠.
그런데 지금 종이컵은 어떤 모습일까요?
간편해서 쓰긴 하지만, 쓸 때마다 마음이 한구석이 불편한데요.
어디 종이컵뿐일까요?
코에 긴 빨대가 박힌 거북이.
20kg이 넘는 비닐 플라스틱 쓰레기들을 먹고 죽은 고래.
일회용 제품들의 경고는 섬뜩하기까지 합니다.
이제 2021년부터 카페에서 플라스틱컵 뿐만 아니라 종이컵 사용도 금지되는데요.
갑작스러운 규제에 여러 우려가 나오기도 하지만, 하찮은 습관으로 세상을 바꿀 수만 있다면...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됩니다.
뉴스 마치겠습니다. 주말은 조수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