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GSOMIA 종료…문 대통령, 반도체 공장 방문
수출규제 장기화 대비 국내 산업 육성의지 강조
靑 "최종 결정, 오후 6시 넘기지 않을 듯"
한일 군사정보 보호협정, 지소미아 종료 시한이 이제 12시간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협정 종료 여부에 따라 한일관계는 물론 한미관계에도 파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은 반도체 소재 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소재·부품·장비 산업 지원 의지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청와대는 마지막까지 일본과 협의를 계속한다는 입장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도원 기자!
지소미아의 운명이 결정되는 날인데요, 이날 문 대통령이 반도체 소재 공장을 찾았다는 게 의미심장하군요.
[기자]
문 대통령은 지소미아 종료를 앞두고 핵심 소재·부품·장비 수급을 강력히 지원하겠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대만 기업이 투자한 충남 천안의 반도체 소재 생산기업 MEMC코리아의 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는데요.
반도체 핵심소재 자급을 확대하는 매우 중요한 계기이자 한국이 매력적인 투자처라는 사실을 전 세계에 알린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문 대통령의 발언 들어보시죠.
[문재인 대통령 : 우리 반도체 산업 경쟁력에 더해 소재·부품·장비의 공급이 안정적으로 뒷받침된다면, 반도체 제조 강국 대한민국을 아무도 흔들 수 없을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이후 핵심 소재의 국내 생산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소재·부품·장비 관련 기업의 어려움 해소와 예산 지원, 제도 개선 등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지소미아 종료 결정은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때문에 내려진 것이기 때문에, 오늘 문 대통령의 발언은 일본의 규제가 계속될 것에 대비해 산업구조 재편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됩니다.
일본이 수출규제에 대한 태도를 바꾸지 않는다면 지소미아도 이대로 종료될 가능성이 높은 건가요?
[기자]
오늘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있으니 청와대는 일단 마지막까지 최대한 협의를 해보겠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청와대 관계자는 최종 결정이 저녁 6시를 넘기지는 않을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상황을 종합해보면 일본과의 의견 교환이 마무리됐거나 마무리 단계인 것으로 보입니다.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은 어제 일본의 입장은 완전히 백기를 들라는 식...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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