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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커와 시험관을 예상했는데 참기름과 커피가 먼저 보였다. 지난 3일 찾은 서울 관악구 서울대 공대 화학생물공학부 이윤우(58) 교수(공학전문대학원 학과장)의 연구실 책장엔 온갖 먹을거리가 진열돼 있었다. 그는 냉장고를 열고 고동색 플라스틱 통을 꺼낸 다음 "커피 한잔 하자"고 인터넷경정사이트 했다. 커피 원액을 종이컵에 따르고 찬물을 부어 살짝 흔들었다. 싱그러운 커피 향이 번졌다.
이 교수의 연구실은 올해 음료업계의 최고 '흥행작'으로 꼽히는 야쿠르트 콜드브루 커피(공식 이름 인터넷경정사이트 '콜드브루 바이 바빈스키')가 태어난 '고향'이다. 콜드브루 커피는 찬물 또는 상온의 물을 이용해 우려낸 커피로 '더치커피'라고도 불린다. 일부 카페에서만 맛볼 수 있던 콜드브루를 지난 3월 야쿠르트가 병에 담아 팔기 시작하자 7개월 사이에 1200만 병이 판매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그동안은 왜 병에 담아 파는 콜드브루가 없었을까. 그 뿌리를 더듬어가다 보니 "콜드브루가 세상을 바꾼다"고 믿는 한 공대 인터넷경정사이트 교수의 연구실에 닿았다.
◇"에스프레소 커피도 인터넷경정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