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후 첫 주말인 오늘 서울 주요 대학에서는 수시 논술 시험이 치러졌습니다.
또 한 번 주어진 기회를 잡기 위해 수험생들은 숨 가쁜 하루를 보냈습니다.
김대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른 아침, 대학 교정이 논술 시험을 치르러 온 수험생들로 북적입니다.
수능으로 인한 피로감이 채 가시진 않았지만, 첫 관문을 넘긴 표정에는 다소 여유가 생겼습니다.
시험이 시작됐지만, 쉽사리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
밖에서나마 그 힘들 시간을 함께 해주고 싶은 부모의 마음은 여전합니다.
[양길문 / 인천시 부평동 : 준비를 조금 철저히 했습니다, 사실은. 자기가 공부한 거 100% 완성하면 되겠습니다.]
커피 한 잔으로 언 손을 녹이며 기다린 2시간.
고생했을 자녀의 어깨를 토닥여줍니다.
대학별로 시험 시간이 여유 있게 짜인 덕에 오토바이 수송 작전은 없었지만, 다음 시험까지 남은 시간은 2시간여, 대부분 수험생이 서둘러 발걸음을 옮겨야 했습니다.
[김복국 / 서울시 상도동 : 급하니깐 승용차는 불가능할 것 같고, 그래서 지하철로 급하게 이동할 예정입니다. 김밥 하나 정도 해서 바쁘면 지하철에서 먹고, 조금 여유 있으면 학교 도착해서….]
다소 지치기도 하지만, 추가로 주어진 기회를 살리기 위해 또다시 열심히 달려볼 생각입니다.
[최석훈 / 용인시 구갈동 : (수능이 끝났지만) 논술이 많이 남아있어서 끝난 게 아니라서 (수능 때) 살려냈던 의욕도 계속 가지고 나머지 논술도 다 열심히 봐야죠.]
[이재원 / 구미시 고아읍 : 정시는 불안한 게 조금 있으니깐 수시로 가려고 하는 학생들이 많죠. 작년처럼 안 되기 위해서는 조금 더 열심히 해야 할 것 같아요.]
간절함과 절박함으로 달려온 지난 1년, 그 연장선에 선 수험생들은 긴 레이스의 마침표를 찍기 위해 또 바쁜 하루를 보냈습니다.
YTN 김대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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