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실적에 눈이 멀어..."최소 수십억 원대" / YTN

YTN news 2019-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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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회가 이처럼 밀실까지 만들어 고액을 베팅하는 고객의 편의를 봐준 이유는 실적 때문입니다.

실적을 위해서 도박 중독 위험이 높은 고액 베팅을 사실상 장려한 건데 잘못이 드러나자 감추는 데만 급급했습니다.

이어서 김다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마사회 의정부지사가 밀실을 운영한 이유는 단순합니다.

실적에 도움이 되는 이른바 '큰손'들이 더 많은 돈을 편하게 걸 수 있도록 도와준 겁니다.

[마사회 의정부지사 관계자 : 많이 하고 싶어하시는 분이 계세요. (그런 분이) 계셔서 저희가 편의를 봐 드린 건 사실입니다.]

의정부지사 측은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대부분의 마사회 지사에서 이런 'VVIP 룸'을 운영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다 자정 노력으로 밀실을 없애면서 매출이 크게 떨어졌다는 겁니다.

[마사회 의정부지사 고위관계자 : 일단 매출이 너무 떨어지는 거에요. 매출을 신경 안 쓸 수가 없고 ….]

슬그머니 밀실을 다시 운영한 의정부지사는 지난 분기 매출 1위를 달성했습니다.

몰래 고액의 베팅을 유도한 게 결국, 공익에 부합하는 일이라는 엉뚱한 주장까지 내놨습니다.

[마사회 의정부지사 관계자 : 저희가 벌어들인 총 매출 규모에 따라서 세금도 기여하고 실질적으로 공익이 되는 차원인데, 이게 어느 정도 유지가 돼야지….]

의정부지사 밀실에서 이뤄진 베팅은 최소한 수십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됩니다.

한국마사회는 YTN의 거듭된 요청에도 불구하고 구체적인 운영 자료는 공개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YTN 김다연[[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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