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한 헬기는 프랑스 에어버스 헬리콥터스사에서 만든 기종으로 소방당국이 3년 전 도입했습니다.
이 헬기는 국내 도입 직후 유럽에서 대형 사망사고 낸 헬기와 같은 기종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윤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추락한 소방헬기는 밤 9시 반쯤 대구에 있는 중앙 119 구조본부에서 출발했습니다.
울릉도에서 연료를 넣고, 다시 날아 독도에서 환자를 태우고 출발한 시각은 밤 11시 20분쯤.
하지만 뭍을 향했던 헬기는 갑자기 바닷속으로 사라졌습니다.
사고 헬기는 프랑스 에어버스 헬리콥터스사가 만든 EC 225 기종입니다.
같은 기종 헬기가 지난 2016년 4월 노르웨이에서 추락해 10여 명이 숨졌습니다.
당시 유럽 항공당국은 해당 기종을 운항 금지하고 부품 개선을 지시했습니다.
유럽에서 발생한 대형사고 한 달 전인 2016년 3월 중앙 119 구조본부는 이 기종을 들여왔습니다.
그동안 비행에는 문제가 없었으며 지난달 18일까지 외주 업체를 통해 안전 점검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성호선 / 영남 119 특수구조대장 : 제작사에서 주 기어장치에 대해서 어느 정도 불량이 있을 수 있으니 천 시간이 넘었을 경우에 한 번 점검을 해보라는 의미이고요. 점검을 완벽하게 마쳤습니다.]
또 당시 기상 상황이 나쁘지 않았고, 20년 경력의 베테랑 기장이 헬기를 몰았습니다.
[사고 헬기 기장 가족 : 공군에서 오래 하셨다고 들었어요. (이전에는) 산림청에서 근무하셨거든요. 거기서 헬기 조종하시고, 그리고 이쪽(중앙 119 구조본부)으로 오셨어요.]
추락 경위를 밝힐 헬기 통신 기록 등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추락한 헬기의 블랙박스를 수거해 분석해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YTN 이윤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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