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젯밤 독도 인근 해상에서 응급환자를 이송하던 소방 헬기가 추락해 7명이 실종됐습니다. 헬기엔 응급환자와 보호자, 기장, 부기장, 구급대원 등 7명이 타고 있었고, 해경 함정과 항공기가 사고 해상에서 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 헬기가 추락한 독도 인근 해상에선 조명탄 등이 동원돼 수색이 벌어지고 있지만, 아직 어둡고 수심이 깊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해양수산부 장관, 해양경찰청장, 국방부 장관 등에게 수색에 만전을 기할 것을 긴급 지시했습니다.
■ 사고 헬기는 중앙119구조본부 소속으로, 어선 작업 중 손가락을 크게 다친 응급 환자를 대구의 병원으로 이송하기 위해 독도에서 이륙한 지 불과 2~3분 만에 2~300m 정도를 비행하다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독도 인근 해상에서 추락한 헬기는 프랑스 유로콥터사가 만든 EC225 기종으로, 적외선탐색장비와 산불진화장비, 야간비행장비 등을 두루 갖춘 다목적 소방헬기입니다. 사고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 웅동학원 채용 비리와 위장 소송 혐의로 구속영장이 재청구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동생이 구속됐습니다. 혐의 대부분을 부인하고 건강 문제에 따른 치료 필요성을 강조했지만, 법원은 구속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 자유한국당이 '갑질' 논란을 빚은 박찬주 전 육군 대장 영입을 보류하고 뒤숭숭한 분위기 속에 새 인물 환영식을 열었는데, 특히 이진숙 전 대전 MBC 사장에게는 세월호 참사 보도 은폐 등에 관한 질문이 쏟아졌습니다. 최근 잇단 논란에 당 안팎에서 지도부 비판이 이어지자 황교안 대표는 리더십이 흔들리는 일은 없을 거라며 '발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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