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독도 인근 바다에서 응급 환자와 구조대원 등 7명이 탄 소방헬기가 추락했습니다.
현재 사고 해역에서는 헬기 탑승자를 찾기 위한 합동 수색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포항남부소방서에 마련된 사고수습 대책 본부에 취재 기자 나가 있습니다. 이윤재 기자!
조금 전 브리핑이 있었는데요.
안타깝게도 아직 수색에 성과가 없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날이 밝으면서 수색 인력을 본격적으로 투입했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성과가 없습니다.
구조 당국은 밤사이에도 공군 조명탄을 지원받아 해상 수색작업을 펼쳤지만 역시 성과는 없었습니다.
날이 밝은 뒤 함선 19척, 소방 헬기와 공군 초계기 포함한 항공기 8대를 투입해 수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 수심 60m 이상 깊은 바다를 수색할 수 있는 자격을 가진 심해 잠수대원을 포함해 잠수사 84명이 사고 해역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사고가 난 장소는 독도 동도 선착장에서 서남쪽으로 200~300m 떨어진 곳인데요.
수심이 72m로 깊어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상황 다시 한 번 정리해 주시죠.
[기자]
네, 사고가 난 건 어젯밤 11시 20분쯤입니다.
독도 주변에서 조업하던 어선에서 손가락을 다친 선원을 이송하려고 독도에서 출발한 뒤 2~3분 만에 추락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고 헬기는 에어버스 EC 225 기종인데요.
대구에 있는 중앙119구조본부 영남119특수구조대에서 밤 9시 33분에 출발했습니다.
울릉도에 밤 10시 50분쯤 도착해 연료를 주입하고, 이후 다시 독도로 날아가 환자를 태우고 밤 11시 22분쯤에 이륙했습니다.
하지만 독도에서 다시 날아오른 지 2분이 채 지나지 않아 추락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고 상황은 당시 현장에 있던 독도경비대장이 직접 보고 119에 신고했습니다.
현장을 목격한 독도경비대장은 헬기가 이륙한 뒤에 남쪽으로 비스듬하게 날다가 지나치게 고도가 낮아졌고, 결국 서서히 바다로 추락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추락한 헬기는 지난 2016년 3월 도입했고, 지난 9월 23일부터 10월 18일까지 점검을 마친 상태였습니다.
당시 점검에서는 안전에 문제가 없다고 확인됐는데요.
정확한 추락 원인은 헬기를 끌어올린 뒤 블랙박스를 확인해야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고 헬기에 타고 있었던 사람은 몇 명이나 되나요?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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