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연 풀풀’ 경찰버스, ‘친환경’ 수소전기버스로 교체된다

채널A News 2019-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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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도심 집회 때마다 동원되는 경찰버스가 매연을 줄이기 위해 친환경 수소 버스로 교체됩니다.

그런데 8백대가 넘는 경찰버스를 바꾸려면 비용이 만만치 않습니다.

최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규모 도심 집회를 앞두고 항상 등장하는 경찰 버스. 시위대와의 충돌이 우려될 때는 차벽의 기능을 합니다.

냉난방을 위해 시동을 걸어놓고 장시간 대기하는 경찰 기동대원들의 휴식장소로 사용됩니다.

하지만 경유 버스가 내뿜는 매연으로 시민들은 불편을 호소합니다.

경찰이 선택한 미세먼지 해결방안은 수소전기버스 도입이었습니다.

[설광석 / 경찰청 정보화장비정책관]
"경찰버스의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여 시민불편을 해소하고.
정부기관 최초로 수소버스 2대를 구매한 바 있습니다."

경유버스와 수소전기버스가 배출하는 미세입자를 비교해봤습니다. 수소 버스 주변의 수치는 3분의 1 수준입니다.

[최수연 기자]
"경찰이 새로 도입한 수소 버스입니다. 버스 뒤쪽으로 이렇게 배기구가 있지만 수소를 연료로 쓰기 때문에 매연 대신 물만 배출되는데요. 경찰은 경유 버스를 수소 전기버스로 모두 교체할 계획입니다."

수소전기버스 가격은 경유버스보다 5억 원 비싼 7억 원 정도.

친환경 버스 도입을 환영하면서도 8백대가 넘는 경찰 버스를 바꾸는 과정에서 투입되는 거액의 예산을 걱정하는 시민들도 있습니다.

[김성혜 / 서울 강남구]
"환경 차원에서 되게 좋게 생각합니다 생각하는데. 바꾸게 되면은 기존에 있던 버스는 어떻게 효율적 처리할 예정인지."

[윤이현준 / 서울 도봉구]
"다는 못 바꾸더라도. 일부라도 상용화를 시켜서 환경을 좀 더 좋게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요."

경찰은 내후년부터 수소전기 순찰차도 시범운행하기로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수연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박연수
영상편집 : 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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