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또다시 0.25% 포인트 인하했습니다.
이번 금리 인하는 올해 들어 3번째이자 '세 차례 연속' 금리 인하로 향후 기준금리는 당분간 유지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됩니다.
박상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에서 기준 금리를 0.25% 포인트 인하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회의에서 0.25%포인트 인하한 지 42일 만입니다.
이번 기준 금리 인하는 올해 들어서만 3번째이자, 지난 7월 말과 9월 중순을 포함해 3회 연속 인하입니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는 1.50~1.75%로 내려가게 됐습니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미미한 인플레이션 압력 뿐만 아니라 경제전망에 대한 글로벌 전개 상황을 고려해 기준금리를 인하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제롬 파월 / 미국 연준 의장 : 기업투자·수출은 약세이고, 제조업 생산은 감소했습니다. 해외 성장과 무역의 둔화는 이 부문들을 짓누르고 있습니다.]
연준은 성명에서 9월 성명 문구 중 "경기 확장을 지속하기 위해 적절히 행동하겠다"는 문구를 삭제하고 대신 "목표 범위의 적절한 경로를 평가하겠다"는 문구를 추가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성명의 수정된 부분은 연준이 당분간 금리를 현 상태로 유지하겠다는 뜻이라고 해석했습니다.
이번 금리 인하는 투표에 참여한 위원 10명 중 8대 2의 찬성으로 결정돼 이번에도 만장일치 찬성을 얻진 못했습니다.
제롬 파월 의장 취임 이후 기준금리 결정 과정에서 만장일치가 깨진 것은 이번에 네 번째입니다.
YTN 박상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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