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아닌 가을 황사가 전국의 하늘을 뒤덮었습니다.
서울 등 내륙 곳곳에 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종일 답답했습니다.
김진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화사한 코스모스 뒤로 보이는 도심이 마치 장막을 가린 듯 뿌옇습니다.
노란빛이 도는 먼지가 하늘을 뒤덮은 것입니다.
올가을 첫 황사입니다.
미세먼지 농도도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평소보다 4배 이상 높은 ㎥당 150㎍을 넘어섰습니다.
서울 등 수도권과 충남, 경남 등 내륙 대부분 지방에는 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답답해진 공기에 시민들은 다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했습니다.
[차민숙 / 서울시 수유동] : 나왔는데 갑자기 미세먼지가 많아져서 목도 칼칼한 거 같고 기분이 상쾌하진 않아요.]
황사는 초미세먼지는 양이 극히 적고 대부분 지름이 조금 큰 미세먼지로 구성돼 있습니다.
따라서 중국발 스모그와 달리 초미세먼지 농도는 다행히 기준치 이하에 머물렀습니다.
불청객 황사는 밤사이 대부분 동해로 빠져나가 내일은 전국 대기 질이 정상을 되찾겠습니다.
하지만 이후에도 서풍을 타고 황사나 중국발 스모그가 한반도를 강타할 확률이 높아 경계가 필요합니다.
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지면 노약자는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한다면 KF80 이상의 마스크를 착용하는 게 좋습니다.
또 유치원이나 학교는 야외 수업을 중단해야 합니다.
YTN 김진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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