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인 오늘, 황사의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대기 질이 '매우 나쁨' 단계까지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전국에 위기 경보 '관심' 단계가 내려진 가운데. 곳곳에 미세먼지 특보가 발령 중입니다.
자세한 날씨 알아보겠습니다. 최현미 캐스터!
먼지 상황이 점점 나빠지고 있다고요?
[캐스터]
그렇습니다. 오후에 접어든 지금 전국이 황사로 뒤덮이며 먼지 농도는 점점 더 짙어지고 있습니다.
지금 제 뒤로는 흐린 하늘에 황사까지 더해지면서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은 뿌옇기만 한데요.
현재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는 142마이크로그램으로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고요, 전 시간보다 빠르게 먼지 수치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되도록 외출은 자제하시고 부득이하게 외출하신다면 KF80 이상 보건용 마스크 착용 하시기 바랍니다.
현재 강원과 경북 등 동쪽 지방은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되며 평소와 비교해 미세먼지농도가 2~3배가량 짙어진 상태입니다.
오늘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에서 '매우 나쁨' 수준을 오르내리겠습니다.
이로 인해 어제부터 전국 17개 시도에는 황사 위기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 중입니다.
여기에 중부지방을 중심으로는 대기 불안정으로 인해 오후 사이 소나기가 지나겠습니다.
중부와 전북 북동부, 경북 북부에 5~10mm 정도로 양이 적어 먼지를 씻어내진 못하겠고 곳에 따라 벼락을 동반하면서 기온이 낮은 산간 지역은 작은 우박이 섞여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흐린 하늘에 낮 기온도 크게 오르지 못하겠습니다.
서울 낮 기온은 15도, 대전과 광주는 16도에 머물겠고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어 쌀쌀하게 느껴지겠습니다.
휴일인 내일은 다시 대기 질을 회복하며 맑고 파란 하늘이 드러나겠습니다.
이후 당분간 비 소식 없이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지만, 낮 기온이 20도를 크게 웃돌면서 고온 현상이 나타날 전망입니다.
특히 건조주의보가 계속되고 있는 강원 영동지역은 고온 현상과 강풍이 이어지면서 대형 산불 위험이 점점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화재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불씨 관리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최현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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