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최후의 승자를 가리는 한국시리즈에서 두산이 파죽의 3연승을 달린 가운데, 잠시 후 운명의 4차전이 시작됩니다.
두산이 오늘 우승의 축포를 쏠지, 키움이 반격에 나설지 주목되는데요.
현장 연결해보겠습니다. 허재원 기자!
이제 경기 시작까지 30여 분을 남겨놓고 있는데요.
현장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이곳 고척돔은 팽팽한 긴장감 속에 양 팀 응원단이 속속 입장하고 있습니다.
홈팀 키움과 원정팀 두산 선수들이 차례대로 훈련을 모두 마쳤고, 이제 라커룸으로 들어가 경기에 앞서 마지막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4차전을 앞둔 분위기는 두산이 월등하게 앞서있습니다.
앞선 세 경기를 모두 가져왔는데, 1·2차전은 극적인 9회말 끝내기 승리로, 어제 3차전은 5 대 0 완승으로 장식했습니다.
별다른 부상 선수도 없고, 어제 3차전도 후랭코프와 이용찬, 투수 두 명만 쓰면서 불펜의 체력을 보충했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100% 전력으로 4차전에 나섭니다.
두산은 5년 연속 한국시리즈를 경험하고 있는데요.
2015년과 2016년에는 우승을 차지했지만, 2017년과 지난해에는 한국시리즈에서 고배를 마셨습니다.
분위기를 제대로 탄 올해야말로 3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달성하겠다는 각오입니다.
반면, 벼랑 끝에 몰린 키움은 무조건 총력전에 나서겠죠?
[기자]
키움은 홈에서 4연패로 무릎을 꿇을 수는 없다는 비장한 각오입니다.
종아리 통증을 느끼고 있는 중심타자 박병호 선수도 정상적으로 훈련을 소화하면서 오늘 경기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타순은 3차전과 거의 비슷한데요.
역시 타격보다는 매 경기 실책을 쏟아내고 있는 수비에서 안정을 되찾는 게 급선무입니다.
키움은 어제 패전투수가 된 브리검까지 불펜에서 대기하며 총력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불펜 투수들의 체력 저하가 눈에 띄는 만큼 선발로 나서는 최원태가 최대한 긴 이닝을 던져줘야 승산이 있습니다.
두산이 4전 전승으로 한국시리즈를 마무리할지, 키움이 벼랑 끝에서 반격에 나설지, 두 팀의 운명을 결정할 한국시리즈 4차전이 이제 시작됩니다.
지금까지 고척돔에서, YTN 허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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