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현, 변호사 / 최영일, 시사평론가
검찰의 칼끝이 이명박 전 대통령 측근들을 향하고 있습니다. 검찰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메신저이자 안보 실세로 잘 알려진 김태효 전 청와대 대외전략비서관의 출국을 금지했는데요. 이명박 전 대통령을 향한 수사망도 점점 좁혀지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자세한 얘기 김태현 변호사 그리고 최영일 시사평론가와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검찰이 김태효 전 청와대 대외전략비서관을 출국금지했는데요. 김 전 비서관 하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최측근 아닙니까?
[인터뷰]
최측근입니다. 청와대에서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임기 내내 재직을 했고요. 대외협력비서관 그다음에 대외협력기획관. 주로 안보 분야의 보좌역으로 일을 했었어요. 그런데 이번에 혐의가 출국금지까지 내려진 이유는 출국금지라면 조만간 소환조사 대상이라는 거 아닙니까?
출국금지와 관련된 혐의가 뭔가요?
[인터뷰]
혐의가 바로 이번에 군 사이버사령부의 댓글 관련으로 이게 김관진 전 장관이 구속됐잖아요. 구속된 혐의가 뭐냐하면 그 진술 내용 중에 대통령 지시가 있었다. 특히 2012년도에 댓글 부대, 요원들이죠. 사이버사령부의 군무원 79명을 선발하면서 특정 지역, 특정 성향은 배제하고 우리 사람만 뽑아라. 이렇게 이야기가 오간 것으로 전해졌죠. 여기에 김태효 전 비서관이 개입한 것 아니냐 이런 의혹이에요. 주로 연제욱 당시 사이버사령관과 청와대에서 카운터파트로 보고서를 주고받았던 사이입니다. 그러니까 이런 의혹이 여기 내려지고 있는 거죠.
이동관 전 수석은 방송 장악 의혹 관련해서 수사 선상에 올라 있다 이런 얘기도 있는데 이렇게 되면 측근들이 지금 줄줄이 수사 선상에 올라 있는 상황이고 이렇게 되면 MB에 대한 수사망도 점점 좁혀져 오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가 나오는데요.
[인터뷰]
검찰의 최종 목표는 어차피 이명박 전 대통령 아니겠습니까? 어떤 형태로든지 이명박 전 대통령을 포토라인에 올해 안에 세우겠다는 게 검찰의 목표인 것 같은데 글쎄요, 수사를 목표를 정해놓고 가는 것인지 아니면 하다 보니까 그 목표가 나오는 건지 저는 중앙지검 관계자가 아니어서 잘 모르겠으나 어쨌든 방향은 그렇게 흘러가는 것 같습니다.
다만 이명박 전 대통령을 당장 포토라인에 세우기에는, 앞으로 뭐가 더...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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