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국 전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가 영장 심사를 위해 법원에 출석했습니다. 입시 비리와 사모 펀드 관련 11가지 혐의를 놓고 치열한 법리 공방이 예상됩니다. 구속 여부는 늦으면 내일 새벽쯤 결정됩니다.

■ 정 교수의 구속 여부에 따라 검찰 수사는 결정 적인 분수령을 맞게 됩니다. 기각될 경우 무리한 수사란 역풍이 불가피하고, 영장이 발부되면 조국 전 장관을 겨냥한 수사에 탄력이 붙을 전망입니다.

■ 공수처법을 놓고 대치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여야가 잇따라 회동을 열었지만 오늘을 마지막으로 법안 처리를 강행하겠다는 민주당에 야당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접점을 찾기 어려워 보입니다.

■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교육관계 장관 회의를 소집했습니다. 교육이 기득권의 대물림 수단이 되는 현실에 안타까움을 나타낸 문대통령은 평소 정시 확대가 바람직하다는 입장이어서 대입제도 개편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 김정은 위원장이 아버지 김정일 위원장의 정책을 연이어 비판하고 나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경제 발전 욕구에 집중하는 과정에서 세습 권력의 정당성을 경시한 결과로 분석됩니다.

■ 비서와 가사도우미를 성추행·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준기 전 동부 그룹 회장이 오늘 새벽 공항에서 체포됐습니다. 질병을 치료한다며 해외로 나가 도피 생활을 하며 버틴 지 2년 만입니다.

■ 손흥민 선수가 챔피언스리그 예선에서 개인 통산 120, 121호 골을 터뜨리며 차범근 전 감독의 유럽 무대 최다 골과 타이를 이뤘습니다. 앞으로 손흥민 선수가 넣는 골은 한국 축구의 새 역사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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