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개혁 위한 공수처" vs "민주주의의 독"...바른미래 분당 가시화 / YTN

YTN news 2019-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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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견제가 필요하다는 민주당과 정권의 칼로 이용될 것이라는 한국당은 공수처 설치와 검찰 개혁 방안을 두고 또 충돌했습니다.

바른미래당은 비당권파 모임의 대표인 유승민 의원이 12월 창당을 공식화하면서 당권파와의 갈라서기가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주영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오늘도 공수처 설치를 두고 이견을 보이고 있죠?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오늘 아침 회의에서 무소불위의 검찰 권력을 견제하고 고위공직자의 비리를 수사하기 위해 공수처를 설치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또 주요 보수 인사들도 20년 넘게 공수처와 같은 수사 기관을 요구해왔고, 민주당은 야당 시절에도 주장해왔다며 정권 연장용, 야당 탄압용이라는 한국당의 주장을 일축했습니다.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방대한 권한을 가지고도 어떤 기관으로부터 견제받지 않는 검찰 권력의 분산을 이루는 것이 공수처의 핵심적인 목적입니다. 게다가 우리가 야당인 시절 주장했던 공수처가 어떻게 정권 연장용이란 말입니까.]

반면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공수처가 현 정권의 의혹들을 덮고, 반대편의 죄는 만드는 자유민주주의의 치명적인 독이 될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대신 한국당은 검찰의 독립성을 확보하기 위한 법을 만들겠다면서 검경 수사권 조정으로 검찰 견제와 경찰 개혁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검찰 장악만 현실화될 것입니다. 자유한국당은 공수처 밀어붙이기에 흔들리지 않고 오직 진짜 검찰 개혁에 매진하겠습니다. 진짜 검찰 개혁, 결국 검찰의 독립성과 중립성 확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이 지금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회동을 하고 있어 공수처 법안 처리와 관련해 합의가 나올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이와 함께 오늘 국회 12개 상임위에서 종합 국정감사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상당수 상임위에서는 오늘도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관련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고, 현 정부의 정책과 관련된 여야의 질의도 집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 또 다른 관심사죠. 바른미래당의 내홍이 격화되고 있는데, 유승민 의원이 탈당 시기를 구체적으로 언급했군요.

[기자]
네, 유승민 의원이 자신과 비당권파 의원들이 오는 12월 바른...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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