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계기로 검찰 개혁을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국회 앞으로 장소를 옮겨 다시 열렸습니다.
'사법적폐청산 범국민시민연대'는 오늘(19일) 오후 5시부터 10차 촛불 문화제를 열고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 등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사법개혁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요구했습니다.
시민연대 측은 애초 지난 주말을 끝으로 집회를 잠시 중단하고 검찰 개혁 상황을 지켜볼 계획이었지만, 조 전 장관 사퇴 이후 방침을 바꿔 사법개혁 법안이 통과될 때까지 매주 집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오늘 집회에서는 조국 전 장관을 위한 이른바 '국민 퇴임식'도 진행됐습니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여의도에 97개 부대, 6천여 명을 배치했습니다.
서초동 검찰청사 주변에서도 조 전 장관을 지지하는 인터넷 커뮤니티 회원들이 검찰 개혁을 촉구하는 시민문화제를 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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