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강려원 앵커
■ 출연 : 권순정 / 리얼미터 조사분석본부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한 주 전에 비해서 상당폭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여론조사를 진행한 권순정 리얼미터 조사분석본부장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본부장님, 나와 계십니까? 하락세를 이어가던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반등했습니다. 이 부분 어떻게 보십니까?
[권순정]
지금 자세히 보면 연세가 많으신 60대 이상을 제외하고는, 그러니까 50대 이하 다 상승을 했었고요. 그리고 부산, 울산, 경남을 제외한 수도권이라든지 호남 다 상승을 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중도층이 그동안에 많이 계속 빠졌는데 상당 폭 결집을 해서 30대 초반에서 30%대 후반으로 상승을 했습니다. 그리고 10월 둘째 주, 그러니까 지지난주죠. 그때까지는 진보층이 이완이 돼서 다소 이탈하는 양상이 있었는데 지난주에 다시 결집을 했습니다. 무엇보다도 원인은 그동안에 한 세 달째 이어진 조국 정국 과정 속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에 대한 부정적 인식의 가장 큰 원인은 바로 조국 전 장관의 거취 문제였다고 보는데요. 지난주 월요일에 전격 사퇴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이런 거취 문제가 일단락된 게 반등의 가장 큰 요인이 아니었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어쨌든 주 초반에 조국 전 장관이 사퇴를 한 것이 중도층과 진보층을 돌아서게 하는 데 그리고 결집하게 하는 데 영향을 미쳤다라고 분석을 해 주신 것 같습니다.
[권순정]
그렇습니다.
사실 조 전 장관 사퇴를 두고 찬반 집회가 매주 이어지지 않았습니까? 이번 여론조사 결과를 두고 분석을 해 보면 진영 간의 양극화도 다소 해소된 것으로 볼 수 있을까요?
[권순정]
그렇게 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국정지표로 보면 진보층 10명 중 8명에 이르는 사람들은 대다수죠,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반면에 보수층은 10명 중에 8명 이상, 역시 대다수입니다.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보기에는 진영별 양극화가 해소되고 있지 않다라고 봐야 될 것 같고요. 물론 조 장관 사퇴로 진영 간에 극단적인 대립을 한 축 요인이 사라졌다는 긍정적인 측면은 있지만 그래도 총선이 6개월도 안 남겨져 있고 그리고 곧 패스트트랙 정국이 공수처나 검찰...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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