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감사가 거의 마무리되면서 검찰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가족 관련 수사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조 전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를 다음 주 초쯤 다시 불러 조사한 뒤 신병처리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기완 기자!
정경심 교수의 건강 상태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검찰이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다음 주쯤에 신병처리 방향이 결정될 것 같다고요?
[기자]
네. 말씀하신 대로, 다음 주쯤 구속영장 청구 여부에 대한 결론이 날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지난 6차 조사 과정에서 정 교수가 조서 열람을 마치지 못한 만큼, 한두 차례 정 교수를 더 불러야 하는 상황입니다.
그동안의 조사 결과와 함께 정 교수의 건강 상태가 신병처리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앞서 정 교수 측은 뇌종양과 뇌경색 등 병명은 기재됐지만 병원 직인이나 의사 면허번호 등이 빠진 입원 증명서만 제출해 논란이 됐는데요.
이에 대해 정 교수 측은, 입원 장소가 공개되는 걸 우려했기 때문이라며 검찰과 논의를 거쳐 추가 증빙 자료를 제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검찰과 정 교수 측은 현재 진단서의 제출 방식 등을 놓고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웅동학원 채용 비리 혐의를 받는 조 전 장관의 동생을 다음 주 초에 다시 불러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재청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어제 사문서위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정경심 교수의 첫 재판 절차가 시작됐는데요.
예상대로 검찰이 공범 수사 등을 이유로 거부한 사건 기록 열람과 복사를 두고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재판부는 이에 대해 정 교수의 방어권 행사를 위해 기록을 열람하도록 해야 한다며 검찰은 2주 안에 제대로 된 증거 목록 등을 제공하라고 결정했습니다.
다음 주 금요일, 25일에는 횡령과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조 전 장관의 5촌 조카 조범동 씨의 첫 재판 절차도 진행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YTN 박기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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