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큐] 설리, 안타까운 죽음...악플·루머 원인이었나? / YTN

YTN news 2019-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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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광연 앵커, 김경수 앵커
■ 출연 : 승재현 / 한국형사정책연구원 연구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가수이자 배우 설리 씨 사망사건으로 애도의 물결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각종 루머와 악플에 시달리면서도 대중 앞에서 당당하게 소신을 밝혀온 인물이었는데 악플 금지법을 만들자는 목소리도 거세게 나오고 있습니다. 이 내용 포함해서 사건사고 소식 승재현 한국형사정책연구원 연구위원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아무래도 알려진 인물의 극단적 선택으로 추정되는 사건인 만큼 다루기가 저희도 조심스럽습니다마는 여론도 관심이 높은 상황이고 또 하나씩 차근차근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수사를 통해서 정확한 사인은 파악해 봐야겠지만 일단 그동안 악성댓글 때문에 많이 힘들어해 왔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요.

[승재현]
사실 저희들도 이미 그 부분은 익히 알 수 있는 부분이었고 악플에 의해서 일단 한 번 정도 2014년에 약간 방송활동을 중단했던 적도 있고 지금 특정 방송 매체에서 이것과 관련된 프로를 하면서 다른 출연진들이 악플에 많이 노출되었을 때 공감하면서 그걸 어떻게 이겨나갈 것인지에 대한 진지한 모습을 많이 보여줬을 때 굉장히 와닿는 그런 모습도 보였고. 사실 설리 씨한테 우리가 좀 배워야 될 부분은 그런 악성의 댓글이 있을 때 선처를 요구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같은 나이에 있는 사람들에게 이러한 악플로 인해서 사실 이게 정보통신망법 위반이라고 해서 이게 허위의 사실이면 7년 이하의 징역에 의한 굉장히 중한 형으로 처벌받을 수 있는 거고 다들 아시겠지만 형법을 위반하면 그것이 형벌이 가해지고 형벌이 가해지면 전과라는 기록이 남게 되는 거죠. 그래서 빨간줄 긋는 걸 나는 원하지 않는다면서 선처를 요구했던. 설리가 저렇게 극단적인 선택을 한 모습을 본다면 과연 악성댓글, 악플에 대해서 우리가 어떻게 생각해야 될 것인지 지금 진지하게 고민을 해 봐야 되는 때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렇게 연예인들을 향한 악성루머나 악성댓글의 문제가 사실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닌데 이렇게 루머나 댓글을 쓰는 사람들의 심리는 뭐라고 보십니까?

[승재현]
사실 지금 댓글을 쓰는 사람들에게 가장 큰 무기 중의 하나는 익명성이라는 거죠.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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