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연쇄 살인사건의 피의자 이춘재가 30년 전, 9살 초등학생이 실종된 사건도 자신의 범행이라고 자백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8차 화성사건의 범인으로 몰려 옥살이를 했던 윤 모 씨 측은 경찰 수사기록 공개를 요청하며 재심 절차에 본격 돌입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안윤학 기자!
경찰이 오늘 화성사건 외에, 이춘재의 여죄라 할 수 있는 살인사건 4건의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했죠?
[기자]
그런데 오늘 경찰 발표 내용 중에는 다소 충격적인 내용이 포함돼 있었습니다.
바로 1989년 7월, 화성에서 발생한 9살짜리 초등학생 실종사건이었습니다.
이춘재가 자백한 살인 가운데 가장 어린 피해자입니다.
당시 9살이던 김 모 양은 학교 수업을 마치고 귀가하던 길에 실종됐습니다.
그해 겨울 실종 당시 입고 나갔던 치마와 책가방만이 발견됐고, 김 양 시신은 지금까지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범행 현장을 확인하고 있지만, 화성지역이 도시개발로 크게 변화한 터라 장소 확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춘재 자백을 토대로, 김 양 또한 성폭행을 당한 뒤 희생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춘재가 저지른 또 다른 살인 3건의 구체적인 범행 내용도 드러났습니다.
지난 1987년 12월 수원 여고생 살인 사건, 그리고 1991년 1월과 3월에 청주에서 발생한 여고생과 주부 살인사건 등이었습니다.
이들 사건은 피해자 속옷으로 재갈을 물리고, 손을 결박한 점 등 범행수법에 공통점이 많았습니다.
이로써 이춘재가 자백한 14건 살인사건의 내용이 모두 공개됐습니다.
경찰은 그러나, 당시 유사 사건들의 목록을 뽑아 여죄가 있는지를 추가 수사할 예정입니다.
8차 화성사건의 진범을 놓고도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당시 범인으로 몰렸던 윤 모 씨의 변호인이 재심 절차를 서두르고 있다고요?
[기자]
윤 씨 변호인인 박준영 변호사가 오늘 오전, 이곳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을 찾았습니다.
8차 사건에 대한 과거 수사기록을 포함해, 이춘재의 자백 내용 등에 대한 정보공개를 청구했습니다.
박 변호사는 취재진에게 최소한 윤 씨 체포 과정과 진술 내용 등 의미 있는 기록은 받았으면 한다며, 사실관계가 확인되는 대로 올해 안에 재심을 청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하루 빨리 진실을 규명해 억울함을 풀어주는 게 경찰과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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