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안타까운 소식이 하나 있었죠.
형제 사이에 일어난 살인 사건인데요.
취재 기자 연결해서 조금 더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오점곤 기자!
형제 사이에 일어난 살인사건, 참 가슴이 아픈 사건인데요.
우선 사건 개요부터 설명을 들을까요?
[기자]
사건은 지난 금요일 오후 4시 10분쯤 일어났습니다.
전북 전주시 완산구의 한 전통시장에서 58살 형이 49살 동생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했습니다.
당시 주변에 설치된 CCTV를 보면 시장통에서 남성 2명이 다투는 장면이 나옵니다.
형의 손에는 흉기가 들려있는데 동생을 공격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여러 차례 흉기를 휘두르는데 흉기에 찔린 동생이 바닥에 쓰러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주위에서 달려와 지혈을 하고 심폐소생술도 해보지만 소용이 없었고 결국 동생은 숨졌습니다.
주변 사람들에 따르면 동생 부인과 조카도 당시 주변에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동생을 숨지게 한 형은 그 자리에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형제간 비극은 어떻게 일어난 건가요?
[기자]
결국은 돈 문제였던 것 같습니다.
우선 경찰 관계자와 주변 분들의 얘기 들어보고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들어보시죠?
[경찰 관계자 : 로또 당첨이 됐는데 당첨 금액의 일부로 동생 집을 사줬다고 합니다. 형이 사업이 좀 안 되다 보니 동생에게 사 준 집으로 담보 대출을 받은 것 같아요. 대출금에 대한 금융 이자가 밀리다 보니까 동생분이 형이 참지 못할 얘기를 한 것 같아요.]
[주변 상인 : 저 자식(동생)을 죽이려고 자신이 흉기를 가지고 왔다고 그래요. (엄마야. 자기 동생을 죽이려고 왔다고 그래요?) 흉기를 가지고 왔다고….]
그러니까 "로또 당첨금으로 동생 집을 사줬고 나중에 그 집을 담보로 대출을 받았는데 그 이자 때문에 다툼이 있었다" 이렇게 정리가 되는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형과 경찰의 말을 종합해보면 이렇습니다.
형이 수년 전에 로또에 당첨됐다고 합니다.
그래서 당첨금 가운데 일부를 형제들에게 나눠줬는데 동생에게도 돈을 나눠줬고 동생은 거기에 돈을 보태서 집을 샀다고 합니다.
이후 형은 정읍에서 식당을 열었는데 처음에는 장사가 잘 되다가 갈수록 장사가 잘 안 돼 경영이 악화됐다고 합니다.
그래서 결국 형은 자신이 구입 자금을 보태준 동생 집을 담보로 은행 대출을 받...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15_20191014120558963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