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심 교수 네 번째 소환...윤석열, '별장 접대 의혹' 기자 고소 / YTN

YTN news 2019-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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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오늘 부인 정경심 교수를 다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별장 접대를 받았다는 진술을 검찰이 조사 없이 덮었다는 '한겨레21' 보도와 관련해서는 검찰과 수사단이 모두 부인한 가운데 윤 총장은 해당 기자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전준형 기자!

조 장관 가족에 대한 검찰 수사는 계속 진행 중인데, 정경심 교수가 오늘 다시 검찰에 출석했다고요?

[기자]
검찰은 오늘 아침 9시쯤 조 장관 부인인 정경심 교수를 다시 불러 조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번이 네 번째 소환 조사입니다.

오늘도 정 교수는 취재진 눈을 피해 지하주차장으로 출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정 교수가 사모펀드 운영에 깊이 관여했다는 혐의와 함께 정 교수의 노트북 행방을 찾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증권사 직원이자 조 장관 일가 자산관리인인 김경록 씨가 정 교수에게 노트북을 전해줬다는 진술과 함께 관련 CCTV 화면도 확보했지만, 정 교수는 관련 사실을 부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정 교수가 이미 세 차례 소환 조사를 받은 점 등을 고려해 이르면 다음 주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 등을 신중히 검토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또 웅동학원 채용비리 의혹과 관련해 구속영장이 기각된 조 장관 동생 조 모 씨에 대해서도 보강 수사를 진행하며 영장 재청구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어제 윤 총장의 별장 접대 의혹 보도 이후 파장이 컸는데 검찰과 당시 진상조사단 등이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죠?

[기자]
한겨레21 보도가 나온 직후 대검찰청을 비롯해 당시 진상조사단과 검찰 수사단, 윤 총장 인사검증을 맡았던 조국 법무부 장관까지 모두 해당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어제 한겨레21은 김학의 전 차관에게 성 접대를 한 것으로 알려진 건설업자 윤중천 씨가 별장에서 윤 총장도 접대했다고 진술했지만, 검찰 수사단이 사실 확인도 하지 않은 채 덮었다고 보도했습니다.

김학의 사건 재수사 과정을 잘 아는 3명 이상의 핵심 관계자를 취재했다고도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대검찰청은 윤 총장이 윤 씨를 알지도 못하고, 별장에 간 사실도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윤 총장 본인도 건설업자 별장에 드나들 정도로 대충 살지 않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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