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 머니에 굴복?...NBA의 중국 딜레마 / YTN

YTN news 2019-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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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노종면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김재형 스포츠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반정부시위가 계속되고 있는 홍콩에는 현재 사실상의 계엄령이 선포돼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프로농구 휴스턴 로케츠 구단의 단장이 홍콩 사태를 지지한다는 이미지를 트위터에 올렸다가 중국 측의 강한 반발에 부딪혔습니다.

결국 중국 내 NBA 중계방송이 취소되는 사태로까지 확산됐습니다. 내정 간섭이라는 중국의 여론에 맞서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지 말라는 미국 내 여론이 맞서면서 갈등 양상이 커지고 있습니다. 스포츠에 스토리를 더한 더 스포츠, 김재형 스포츠부장과 함께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오랜만에 봅니다. 먼저 이번 사건 발단부터 알아보죠. 그러니까 휴스턴 구단 단장이 트위터에다 뭘 올린 겁니까?

[기자]
지난 미국 현지 기준으로 4일이었는데요. 트위터에 단장이 이미지를 하나 캡처해서 올렸거든요. 화면으로 준비했는데 일단 보시죠. 지금 보시는 이 화면인데 그러니까 자유를 위해 싸우는 홍콩과 함께하겠다라는 이미지, 지금 인터넷상에서 많이 떠돌고 있는 이미지인데 이 이미지를 탄장이 트위터에 올리게 됐어요. 그러면서 이후에 어떻게 보면 민주화 홍콩 시위에 대한 지지 의사를 간접적으로 표현을 한 건데 이후에 중국 내 여론이 걷잡을 수 없이 악화가 됐었거든요.

특히 중국 관영방송인 CCTV를 포함해 중국 외교부까지 나서면서 공식적으로 항의를 표하게 되면서 거센 반발이 일게 됐는데요. 일단 현재 상황만 전달해 드리면 일단 중국 CCTV가 휴스턴 구단의 중국 내 NBA 중계 안 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고요. 그리고 요새는 TV보다는 모바일 스트리밍을 통해 경기 중계를 더 많이 보지 않습니까? 이 업체가 역시 휴스턴 구단 중계 안 하겠다.

그리고 현재 지금 프리시즌 경기가 진행 중인데 역시 이 NBA 경기조차도 중계 안 하겠다고 얘기했고 NBA를 후원하는 중국 기업 29곳 중 18곳, 절반 이상이 후원 중단을 지금 선언한 상황이에요. 그렇게 되다 보니까 굉장히 거센 압박에 시달리고 있고. 사실 중국 시장은 거의 사실상 NBA의 황금알을 낳는 시장이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엄청난 수입을 가져다주는 그런 시장이기 때문에 NBA 입장에서는 굉장히 곤혹스러울 수밖에 없...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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