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 택시 옆에서 술 취한 승객이 택시기사를 상대로 실랑이를 벌입니다.
취객은 갑자기 주머니에서 신분증을 꺼내더니 택시기사 머리를 내리치기 시작합니다.
그러더니 아예 주먹으로 택시기사 턱 부분을 때리기까지 합니다.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한 이 사람은 결국 택시기사의 옷까지 찢어버렸습니다.
택시기사를 때린 이 취객은 현직 공무원으로 법원행정처 서기관입니다.
사건이 일어난 현장입니다.
이곳에서 술에 취해 난동을 부리던 가해자는 공무원 신분증을 내보인 뒤 다짜고짜 폭행을 저질렀습니다.
폭행을 하면서 택시기사에게 계속 내뱉은 말은 '내가 누구인지 아느냐'는 말이었습니다.
이 공무원은 택시기사가 목적지를 구체적으로 묻자 다짜고짜 시비와 폭행을 시작한 겁니다.
경찰이 출동한 뒤에도 난동은 계속됐고, 수갑을 차고야 멈췄습니다.
법원행정처는 자세한 사건 경위를 파악한 뒤 적절한 조처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 나혜인
촬영기자 : 김정원
화면제공 : 시청자
자막뉴스 : 육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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