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부터 서울 강남 대로변 대형음식점의 불법 주·정차에 대한 특별단속이 시작됐습니다.
'발레파킹' 업체를 고용해서 주차를 대신해주는 경우가 많은데요, 곳곳에서 마찰이 빚어졌습니다.
보도에 이상순 기자입니다.
[기사]
점심시간, 차량이 더 몰리는 강남지역의 대로변.
줄줄이 길가에 세우거나, 눈치를 보며 '개구리 주차'를 하거나, 아예 인도를 막아버리기도 합니다.
대부분 음식점 등의 손님 주차를 대신 해주는 발레파킹 업체 주차 차량입니다.
["실선 주정차 위반으로 과태료 부과 및 견인대상 차량입니다."]
이렇게 발레파킹 업체를 이용하고 있는 대형음식점은 강남, 서초, 송파구에서만 447곳.
아무 데나 차를 세우다 보니 행인들도 위험합니다.
[김민준 / 서울시 광진구 : 인도에 바빠서 통행을 해야 하는데 발레파킹하는 차가 도로를 막고 있으니까 정작 인도를 돌아가야 하는 사람들이 인도를 못 다녀서 불편하죠.]
서울시가 이번 주부터 강남지역 발레파킹 불법 주정차에 대한 대대적인 특별단속에 들어갔습니다.
점심, 저녁 시간대 강남 대형음식점 주변이 대상인데 과태료는 물론 견인까지 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곳곳에서 마찰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김윤모 / 서울시 교통지도과 : 발레파킹업체 직원들이 한두 명이 아니고 여러 명이 있기 때문에 저희들이 단속을 할 때 단속을 하지 못하도록 훼방을 한다든가 시비를 건다든가...]
대놓고 말은 안 해도 식당들도 반발하고 있습니다.
[식당 직원 : 점심시간만 잠깐 장사하는 건데 참 어려운 점 많네요]
보행 안전과 원활한 차량 흐름을 위해 '관용'은 없다는 게 서울시의 방침이지만, 시민과의 소통은 좀 더 필요해 보입니다.
YTN 이상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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