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키가 작은 어린이들에게 길가에 불법 주·정차된 차량은 시야를 가로막는 위험천만한 장애물인데요,
서울시가 2학기 개학을 맞아 초등학교 주변에서 집중 단속에 나섰습니다.
유투권 기자입니다.
[기자]
초등학교 옆을 달리는 승용차 앞으로 어린이가 불쑥 튀어나옵니다.
주차된 차량 때문에 운전자는 물론 어린이까지 시야가 막히면서 아찔한 상황이 빚어졌습니다.
서울 시내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일어나는 교통사고는 해마다 90건 정도,
이 가운데 70%는 어린이가 도로를 건너던 중 일어났고,
특히 학교 주변에 불법 주·정차된 차량이 주요 원인이었습니다.
[초등학교 어린이 : 지나가는데 안 보이는 차들이 있다가 달려와서 위험해요.]
이에 따라 서울시가 2학기 개학을 맞아 천7백여 개 초등학교 주변에서 집중 단속에 나섰습니다.
현재 어린이보호구역의 주정차 금지 시간은 아침 8시부터 밤 8시까지.
하지만 후미진 주변 도로엔 종일 불법 주차한 차량이 즐비했습니다.
하교 시간엔 아이를 데리러 온 학부모나 학원 차량이 몰리면서 정문 앞까지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예고 없이 진행된 단속 첫날, 곳곳에서 실랑이가 벌어졌습니다.
[적발 차량 운전자 : 학교 주변을 가 봐요. 저쪽은 안 끊으면서 왜 여기만 끊느냐고요.]
[적발 차량 운전자 : 촬영을 하시려고 기다렸다 하신 거잖아요. 저는 (단속에) 동의를 못 하겠어요.]
적발된 차량엔 가중처벌이 적용돼 최고 9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됐습니다.
YTN 유투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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