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동학원 채용비리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조국 법무부 장관의 동생 조 모 씨의 구속 여부가 오늘 밤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조 장관 부인 정경심 교수는 오늘 오전 검찰에 세 번째 출석해 7시간째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조 장관은 피의사실공표 금지 규정 등 검찰개혁의 신속 추진 과제를 선정해 직접 발표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박기완 기자!
구속영장이 청구된 조 장관 동생이 오후 영장심사 출석을 포기했다고요?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의 동생 조 모 씨는 법원의 심문 절차를 포기했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웅동학원 채용 비리' 의혹과 관련해 배임수재와 증거인멸 지시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조 씨의 심문 포기서가 제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법원은 심문을 취소하고, 서면 심사를 통해 영장 발부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앞서 조 씨 측은 어제 허리디스크가 악화해 수술해야 한다며, 오늘 오전 예정됐던 구속영장 실질 심사에 대해 기일변경 신청서를 법원에 제출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오늘 오전 9시쯤 부산의 한 병원에서 조 씨를 강제 구인해 서울 서초동 법원으로 이송했습니다.
심문을 포기한 조 씨는 서울구치소에서 법원의 구속 여부 결정을 기다릴 것으로 보입니다.
조 씨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 결과는 오늘 밤 늦게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조 장관 부인 정경심 교수도 오늘 오전 검찰에 다시 나왔는데, 아직 조사를 받고 있나요?
[기자]
지난 5일 2차 조사 이후 사흘만으로 이번이 세 번째 소환 조사인데요.
조 장관 부인 정경심 교수가 오늘 오전 9시쯤 이곳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7시간 가까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어제는 서울중앙지검의 국정감사가 진행됐기 때문에 정 교수에 대한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다가,
오늘부터 다시 시작된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지난 5일 두 번째 조사에 출석했던 정 교수는 15시간에 걸친 조사를 받았는데요.
실제 조사는 3시간이 채 되지 않았고, 대부분 조서를 열람하고 서명하는 데 시간이 걸렸습니다.
정 교수 측이 조사에서 대부분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건강 상태로 장시간 조사가 어려운 상황인 만큼 조사 장기화가 불가피하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검찰은 정 교수에게 가족 사모펀드와 자녀 입시비리 의혹,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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