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가운데 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을 수사하는 것을 두고 여론은 어떤 방향일까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지나치지 않다는 여론이 절반에 가까왔는데요.
검찰이 수사과정에서 피의사실을 공표하는 것에 대해서도 허용돼야 한다는 의견이 더 많았습니다.
정하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설훈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그제)]
"국민 여론이 검찰 수사가 지나치다라는 것을 이미 밝혀주고 있습니다."
조국 법무부 장관 자택 압수수색 등과 관련해 검찰을 비판했던 더불어민주당.
11시간에 걸친 자택 압수수색이 과도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자 수사 방식을 문제 삼은 겁니다.
이런 가운데 검찰수사가 지나치지 않다는 의견이 절반에 육박하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응답자의 49%가 조 장관의 가족 수사가 '지나치지 않다'고 답했고, '지나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41%로 나타난 겁니다.
[정인성 / 서울 은평구]
"국민들 상식에 상당히 배치되는 결과들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검찰이 그에 대해서 수사를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아울러 고위공직자와 국회의원에 대한 검찰의 피의사실 공표에 대해선 응답자의 64%가 허용돼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정세은 / 충남 공주시]
"왜 수사를 하는 건지 무슨 사실을 가지고 수사하는지 사실관계 같은 게 확실하게 나왔으면 좋겠어요."
여야가 정면충돌하는 가운데 검찰 수사를 둘러싼 여론 변화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정하니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김찬우
영상편집 : 손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