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의 논문은 신생아의 질병과 관련된 것이었죠.
그래서 대한 소아청소년과 의사회가 오늘 긴급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
90%가 넘는 의사들이 동일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이다해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가 의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긴급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임현택 /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
"의사라도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입니다. 고등학생이 인턴 2주 만에 1저자가 될 만큼 기여했다는 건 명백한 거짓말입니다.
이번 설문에는 의학 논문을 써본 적이 있는 3천 명 가까운 의사들이 참여했습니다.
조 후보자 딸이 제1저자로 등재된 게 "전혀 타당하지 않다"는 답변이 98.7%였고, 해당 논문을 철회해야 한다는 의견도 96%로 나타났습니다.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을 취소해야 한다는 답변도 90%를 넘었습니다.
이번 설문을 소아청소년과 의사회가 주도한 건 문제의 논문이 신생아의 질병과 관련됐기 때문입니다.
의사회는 지난달 22일 조국 후보자를 검찰에 고발하기도 했습니다.
[임현택 /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
"가여운 아이들의 소중한 피가 어느 힘있고 돈많은 자의 자식의 대학입시를 위해 함부로 쓰였다는 데서… ."
대한병리학회는 장영표 단국대 교수의 소명시한을 오늘 오후 6시에서 내일 오후 3시로 늦췄습니다.
오늘 새벽까지 검찰 조사를 받은 장 교수의 요청을 수용한 겁니다.
하지만 장 교수의 소명이 부족할 경우, 조 후보자 딸의 인턴 활동에 대해 추가로 단국대에 소명을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박희현
영상편집: 박주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