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목고·자사고 출신 많은 13개 대학 학종 실태조사 / YTN

YTN news 2019-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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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학생부종합전형 선발 비율이 높고 특수목적고와 자율형사립고 학생을 많이 뽑는 대학 13곳을 대상으로 학종 실태조사를 벌입니다.

또 학생부 비교과영역을 폐지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종균 기자입니다.

[기자]
학생부종합전형 쏠림이 두드러진 전국 13개 대학을 대상으로 교육부가 실태조사에 나섭니다.

특수목적고와 자율형사립고 학생을 많이 뽑는 대학들입니다.

[유은혜 /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학부모의 힘이 자녀의 대학입시에 크게 영향을 주는 것은 절대 용납할 수 없으며, 과감하게 제도를 개선하겠습니다.]

조사 대상은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등 13곳입니다.

이 중 고려대와 연세대, 홍익대는 종합감사 대상이기도 합니다.

외부 입시전문가를 포함해 25명 내외로 학종 조사단도 구성합니다.

실태조사 과정에서 대입전형 기본 사항과 관계 법령 위반 사실이 확인되면 즉시 특정감사로 전환합니다.

교육부 '대학입시비리신고센터'를 통해 비위 정황이 접수된 경우도 마찬가집니다.

다음 달 말 조사와 분석이 끝나는 대로 결과를 공개합니다.

또 11월 중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방안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수시 학종 중 자기소개서를 비롯해 수상실적과 자율동아리, 봉사활동 등 비교과 요소가 빠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유은혜 /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교육부는 학종에서 학생부 비교과영역 폐지 등 가능한 모든 대책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특목고·자사고 일괄폐지도 여당인 민주당 특위에서 검토한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정시 확대는 예고대로 검토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조국 법무부 장관 딸의 입시 특혜 의혹으로 불거진 대입개편 작업이 본격화됐지만 학종 손질만으로 '땜질식' 처방이란 우려를 피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YTN 김종균[[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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