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과 의심 신고가 잇따르면서 확산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발생은 7건으로 늘었고 의심 신고도 3건 접수돼 정밀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전국 일시이동중지명령을 이틀 연장하는 등 초강력 대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류재복 기자!
의심 신고와 확진 소식을 전해드리느라 오전 내내 상당히 분주했습니다.
지금까지 확진과 의심 상황을 정리할까요?
[기자]
강화 석모도로 알려진 강화군 삼산면의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 판정이 나왔습니다.
이 농가는 돼지 2마리를 키우고 있었는데 어젯밤 주인이 의심 신고를 했습니다.
이로써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농장은 모두 일곱 곳으로 늘었습니다.
특히 지난 24일부터 강화군에서 사흘 연속 질병이 발생해 위기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의심 신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늘만 경기도 양주와 연천, 그리고 강화 등 세 곳에서 의심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했거나 의심되는 곳은 모두 정부가 지난 24일 확대한 중점관리지역 가운데 경기 북부 권역에 속해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감염원의 이동이 차단되고 집중적인 소독이 이뤄지는 지역에서만 발생하고 있는 것입니다.
정부는 이를 근거로 확산이 위험 상황까지 이르지 않았다고 밝히고 있지만 골든타임으로 꼽았던 일주일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발생이 줄지 않고 있어서 방역에 구멍이 뚫린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부는 점점 더 강한 대책을 내놓는 것 같습니다.
전국적인 일시 이동중지명령이 연장됐죠?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애초 오늘 정오에 풀기로 했던 일시 이동중지명령을 48시간 연장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28일 정오까지 전국의 돼지농장과 출입 차량, 사료농장, 도축장 등에서 외부 반출과 이동이 중지됩니다.
농식품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잇따라 확진되고 의심 신고가 끊이지 않자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동중지명령이 연장되면서 다시 문을 열 예정이던 도축장과 경매장 등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농식품부는 이와 함께 경기 북부 중점관리지역으로의 출입금지 대상을 살아있는 돼지와 분뇨에 이어 축산관계 차량으로까지 확대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YTN 류재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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