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강화군에서 연이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해, 지난 17일 국내 첫 발병 이후 6번째 확진 사례가 됐습니다. 이번 발병 농가는 5번째 발생 농가에서 8km가량 떨어진 곳으로, 반경 3km 안에 사육되고 있는 돼지 9천여 마리는 모두 땅에 묻힙니다.

■ 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 일가 딸과 아들을 잇따라 비공개로 불러 입시 부정 의혹 등을 조사했습니다. 자녀들의 잇단 검찰 조사에 어머니 정경심 교수는 SNS를 통해 피눈물이 나는 심정이라고 토로했습니다.

■ 20대 국회 마지막 정기국회 국정감사를 앞두고 여야가 특히 조국 법무부 장관 관련 의혹을 둘러싼 증인 채택 문제에 신경전을 이어가면서, 일반 증인 채택이 불발됐습니다. 오늘 시작하는 대정부 질문엔 조국 장관이 출석해, 불꽃 튀는 공방이 예상됩니다.

■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 총회 참석과 한미 정상회담 등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 재개를 앞두고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은 지금이 북한과의 관계를 전환할 좋은 기회라는 데 공감하고, 한반도 평화 과정 재가동 입장을 분명히 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 고 장자연 씨 사망 사건의 유일한 증인을 자처한 윤지오 씨가 경찰의 계속된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자 체포영장을 신청하고 강제수사에 나섰습니다. 고인 명예훼손과 후원금 사기 등 혐의로 고소당한 채 돌연 캐나다로 간 윤 씨는 애초 언급과 달리 귀국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 화성 연쇄살인의 유력한 용의자로 최근 확인된 이춘재가 사건 당시에도 범인으로 의심돼 조사받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화성 사건과 시기가 비슷한 7건의 연쇄 성폭행 사건과 이춘재가 연관 있는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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