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증인' 채택 쟁점...여야 상임위마다 충돌 / YTN

YTN news 2019-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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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부터 시작하는 국정감사를 앞두고 조국 정국을 둘러싼 여야의 대치가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각 상임위원회마다 국정감사 증인으로 조국 장관 관련 인물을 채택할지, 말지를 두고 곳곳에서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기성 기자!

국정감사가 당장 다음 주부터 시작인데 증인 명단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군요?

[기자]
네. 국회 정무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오늘 20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 실시계획서와 증인·참고인 명단 채택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관련 법에 따라 국정감사 실시 7일 전까지 해당 기관에 일정 등을 통보해야 하는 만큼 대부분 이번 주 안에 정리해야 하는 건데, 쉽지 않아 보입니다.

국회 정무위원회에선 조 장관 일가가 투자한 사모펀드 관련 증인을 두고 다투다 결국 합의 없이 종료됐습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조 장관 부인인 정경심 교수와 5촌 조카 조 모 씨 등 관계자들을 증인으로 신청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본질을 벗어나는 일이라면서 맞섰습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도 한국당이 연구 윤리 문제 등을 다뤄야 한다면서 조 장관 아내 정 교수와 딸 조 모 씨 등을 증인으로 신청했지만, 여당이 반대하며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조 장관과 가장 연관이 있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선 한국당이 조국 장관 등 기관증인을 제외하고 일반증인 69명을 신청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한국당이 신청한 증인 명단에는 조 장관 일가뿐 아니라 조 장관 딸 논문과 관련된 단국대 의대 장영표 교수 등도 포함됐습니다.

앞서 어제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도 조국 장관의 자녀 입시 논란과 관련한 증인을 채택하려는 야당과 이를 정치공세로 규정한 여당이 대립하며 증인을 합의하지 못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지도부는 현장 최고위원회를 여는 등 조국 이슈에서 벗어나 민생 살리기로 국면 전환을 꾀하는 모습입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최고위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정쟁 증인은 받을 수 없고 민생 증인만 받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국당은 여당과 친여권 인사들의 조국 구하기가 임계점을 넘었다며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바른미래당 등 다른 야당에 조 장관 해임건의안을 함께 추진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바른미래당은 문재인 대통...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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