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출석할 증인에 가족 포함 여부를 두고 여야 간의 줄다리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가족만큼은 안 된다는 민주당과 가족이 핵심이라는 한국당이 정면 충돌하면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표결에 부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국회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최민기 기자!

조국 후보자와 관련한 증인 채택 문제도 계속 난항을 겪고 있는데, 국회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조국 후보자 인사청문회 증인채택을 놓고도 여야의 힘겨루기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후보자를 압박하려는 의도라면서 절대 받을 수 없다는 반면, 한국당은 가족이 의혹의 중심이라며 반드시 불러야 한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오전에도 여야 간사가 협상 테이블에 앉았지만, 결국 의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합의는 또 불발됐습니다.

오전 10시로 예정됐던 전체회의는 오후 1시 반으로 잠정 연기됐지만, 여야 간사 합의는 여전히 난관에 부딪힌 상황입니다.

이에 대해 한국당 소속 여상규 법사위원장은 증인 채택안을 상임위 표결에 부치겠다고 밝혔는데요.

이렇게 되면 정국은 양측의 표 대결로 흘러가는데요.

현재 법사위 구성은 민주당이 8명, 한국당은 위원장 포함 7명입니다.

대안정치연대 소속 박지원 의원은 불참 예정이어서 만약 오늘 표결에 들어가면 향방은 바른미래당 오신환, 채이배 의원에게 달린 상황입니다.

이에 민주당은 표결 강행에 대비해 안건조정위원회 회부도 검토하고 있어서 증인 채택 문제는 선거법 개정과 함께 정국에 진통을 안길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최민기[[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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