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공부하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갈수록 늘고 있는데요.

우수한 외국인 유학생을 육성한 뒤 졸업하면 해외에 진출한 기업에 직접 채용하는 이른바 'Link-U(링크유)'사업이 본격 추진됩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UST,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를 국내 기업인들이 찾았습니다.

해외에 진출하거나 진출을 앞둔 기업으로, 필요한 R&D 인력을 UST 외국인 학생 가운데 찾기 위해서입니다.

[박정수 / 해외진출 기업 인사담당 이사 : 우수한 R&D 인력을 데리고 와서 교육 시켜서 그냥 내보내지 말고 이왕이면 한국기업에 와서 도움도 되고 그 사람들도 성장하고 우리 기업도 성장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겠다 싶어서]

중소·중견기업의 R&D 인력난을 줄이고, 해외진출에 도움이 되도록 외국인 학생과 기업을 연결하는 지원사업입니다.

[말파니 야쇠와든(인도) / UST-한국화학연구원 스쿨 졸업 : 회사한테는 이런 거 다양하게 우수한 학생들을 뽑을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어서 회사들한테도 윈윈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링크유' 사업에 참여한 기업은 5개.

UST는 오는 11월까지 사업 참여를 원하는 기업을 모집하고, 학생을 선발할 계획입니다.

최종 선발된 외국인 학생들은 학위 과정 동안 기업의 단기 인턴십과 UST가 제공하는 한국어 수업 등 맞춤형 교육을 받게 됩니다.

UST 외국인 학생들의 국적은 베트남, 인도, 파키스탄 등 모두 40여 개국으로 전체 학생 가운데 30% 넘게 차지하고 있습니다.

[문길주 / UST 총장 : 국내 기업에서 좀 더 경험을 쌓을 수 있고, 그 경험을 갖고 자기 나라에 돌아가서 궁극적으로는 우리나라 기업도 그 나라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초석이 되지 않나 하는 생각에서 (추진하고 있습니다.)]

외국인 유학생과 국내 기업을 연결하는 '링크유' 사업이 인재 육성과 국가 산업발전에 어떤 역할을 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YTN 이정우[[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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