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는 제17호 태풍의 위력을 실감할 수 있는 장면이 고스란히 시청자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주거용 컨테이너가 떠밀리고, 횟집의 수족관은 산산 조각났습니다.
김태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승용차가 지나가자마자 주차장에서 건물 구조물이 도로로 쏟아져 나옵니다.
뒤따라가던 승용차는 구조물을 피해 가까스로 멈춰 섭니다.
휘몰아친 강풍에 주차장 천장 패널이 뜯겨 나간 겁니다.
타워 크레인은 위험스럽게 휘청휘청 대고, 건물 옥상의 주거용 컨테이너는 맥없이 떠밀립니다.
횟집 수족관은 산산 조각났습니다.
강풍에 날아든 물체에 수족관이 깨지면서 수족관에 있던 횟감들은 20여m 도로까지 날아가 여기저기 흩어져 있습니다.
도로에 주차된 차량 뒷유리도 날아든 물체에 안이 훤히 들여다보일 정도로 파손됐습니다.
모델하우스 한쪽 외벽도 통째로 뜯겨 금방이라도 떨어질 듯 바람에 이리저리 휘날립니다.
강풍에 날아갈 위기에 처한 지붕을 붙들고 소방대원들이 사투를 벌이고, 파도는 강한 바람을 타고 방파제를 넘기도 합니다.
날아가고, 뜯어지고, 떠밀리고…
제주는 상상을 초월하는 강풍에 곳곳이 큰 상처를 입었습니다.
YTN 김태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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