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상 중인 태풍 '솔릭'은 서해안으로 올라와 충남 서해안에 상륙한 뒤 수도권을 관통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010년 심한 강풍 피해를 안겼던 태풍 '곤파스'와 닮은 꼴이라고 합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건물 공사 구조물이 무너지고 교회 첨탑과 호텔 지붕도 강풍에 날려 추락했습니다.
아름드리 가로수는 뿌리째 뽑혔습니다.
지난 2010년 태풍 곤파스가 몰고 온 강풍의 위력입니다.
전남 홍도에 초속 42.9m의 폭풍이 불었고 태안 38.1m, 군산 33.6m, 서울도 21.6m의 강풍이 기록됐습니다.
바람 태풍 곤파스로 6명이 숨지고 11명이 부상했으며, 1,673억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북상하는 19호 태풍 '솔릭'은 8년 전 '곤파스'와 비슷한 경로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내일 새벽, 제주도 서쪽을 거쳐 서해안을 따라 북상한 뒤 태안반도에 상륙해 수도권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반도 주변 수온이 28도 정도로 무척 높아, 곤파스보다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북상할 가능성이 큽니다.
[강남영 / 기상청 국가태풍센터 팀장 : 서해상에는 높은 해수 온도 역이 분포하고 있기 때문에 태풍이 북상하면서 빠르게 약화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기상청은 태풍 '솔릭'으로 인해 목요일과 금요일 사이 전국에 최고 400mm의 폭우가 쏟아지고 초속 40m가 넘는 강풍이 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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