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자녀 인턴증명서 발급’ 한인섭 원장…‘숨바꼭질’ 출퇴근

채널A News 2019-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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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장관과 서울법대 동료 교수였던 한인섭 교수는 문재인 정부 들어 한국형사정책연구원장 자리를 맡고 있지요.

조국 장관의 자녀의 서울대 허위인턴 논란을 잘 알고 있는 인물이지요.

그런 그가 요즘 취재를 피해 '숨바꼭질' 출퇴근을 하고 있습니다.

공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국 장관의 딸과 아들은 각각 2009년과 2013년 서울대 공익인권법 센터에서 인턴 활동을 했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딸이 활동했다는 2009년엔 고교생 인턴이 없었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2013년 아들에게는 '인턴 활동 예정 증명서'라는 전례없는 문서가 발급됐다는 센터 관계자의 주장이 나왔습니다.

조 장관 아들의 증명서만 다른 인턴들의 증명서 양식과 다르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당시 공익인권법센터장은 현재 형사정책연구원 원장으로 재직 중인 한인섭 서울대 교수였습니다.

인턴 활동 관련한 의혹의 진상을 알 수 있는 위치에 있었지만, 아무런 입장도 해명도 내놓지 않았습니다.

조 장관 인사청문회가 열린 지난 6일부터 나흘 간 휴가를 가서 추석 연휴까지 열흘을 출근하지 않았습니다.

사흘 전부터 출근을 했지만 지하 주차장으로 드나들고, 주로 연구원 안에 머물며 외부와의 접촉을 철저히 피하고 있습니다.

[한국형사정책연구원 관계자]
"(안에 계세요?) 업무 수행 중이세요. 업무수행."

연구원 곳곳엔 문단속 강조 안내문까지 붙은 상황.

조 장관과 막역한 사이로 알려진 한 원장은 조 장관이 민정수석이었던 지난해 6월 형사정책연구원장으로 취임했습니다.

채널A 뉴스 공태현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조세권
영상편집 : 이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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