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전·현직 교수들이 청와대 앞에 모여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를 공개적으로 촉구했습니다.
같은 시각 보수단체도 삭발식까지 하며 조 장관 파면을 요구했는데요.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전·현직 대학교수들이 청와대 앞에 모여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조 장관 사퇴 요구에 전국의 대학교수 3천 명 이상이 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편법과 비리로 큰 의혹을 받고 있는 조 장관 임명이 사회 정의에 반한다는 겁니다.
[최원목 / 이화여대 법학전문 대학원 교수 : 이념 편향적인 세계관을 가지고, 이념과 정반대로 이기적인 인생을 살아온 것이 입증된 인사의 손에 검찰 개혁 전권이 맡겨지는 사태를 막기 위해 이 자리에 나왔습니다.]
지난 정권 비선 실세 최순실의 딸 '입시 비리'를 언급하며 조 장관 가족의 비위 의혹이 다를 바 없다는 비판도 내놨습니다.
국민이 만든 '촛불 정권'이란 점을 강조하며 국민이 동의할 수 있는 장관을 다시 임명하라고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김이섭 / 명지대 국제한국학연구소 교수 : 법은 최소한의 도덕이다. 도덕적이지 않고 양심적이지 않고 정의롭지 못한 자가 법의 이름으로 법을 유린하고 기만하고 능멸하고 있습니다.]
서명 교수들의 명단은 자발적 서명 여부 등을 꼼꼼히 가린 뒤에 다음 주쯤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시각 바로 옆에서는 조 장관 임명에 항의하는 보수 단체들의 삭발식이 열리기도 했습니다.
조 장관 파면을 요구하는 삭발식에는 4.19 유공자를 비롯한 보수단체 400여 곳과 야권 인사들도 참석했습니다.
YTN 이형원[
[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1909191745051784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