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종원 앵커, 강려원 앵커
■ 출연 : 이웅혁 /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확인된 용의자가 진범인지는 경찰 수사를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유력한 용의자인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세요.
[이웅혁]
안녕하십니까.
저도 영화를 봤던 기억이 있고요. 그래서 어젯밤에 뉴스를 보고 깜짝 놀랐는데 교수님은 유력한 용의자가 확인됐다, 소식 듣고 어떤 기분 드셨습니까?
[이웅혁]
만약에 실제 진범이 맞다고 한다면 그 과학수사, 더군다나 DNA의 효과다라고 생각이 되고요. 더군다나 지나간 사건이라고 하더라도 미제사건 전담반을 통해서 그 정의가 살아 있다, 바꿔 얘기하면 완전범죄는 없다고 하는 이런 의미를 부여한 것이 가장 큰 것이고요.
그 두 번째는 만약에 진범이 현재 교도소에 수감 중인 것이 맞다라고 한다면 연쇄살인은 역시 지속될 수밖에 없는데 조기에 검거를 하지 않는 한, 즉 지금까지 중간에 연쇄살인을 멈췄던 이유는 교도소에 수감이 되었기 때문이라고 하는 연쇄살인 특유의 생존을 위해서 살인을 계속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도 확인된 것이 아닌가 생각을 해 봤습니다.
일단 너무 오래된 사건이어서 부녀자 10명이 잔혹하게 살해된 사건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 중 모방범죄로 확인된 경우도 있다고요?
[이웅혁]
그렇습니다. 10건의 사건이지만 진범은 8번에 해당되는 범죄에서 검거가 되었기 때문에 그것은 제외를 해 놓고 모방 범죄가 1건으로 보는 게 타당하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마지막 범죄도 방법이 상이하기 때문에 모방범죄일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되는데결국 이번에 10건의 사건도 모두 이 용의자가 다 범한 것인지 혹시 다른 모방범죄도 있었던 것은 아닌지를 밝혀내는 것도 앞으로의 수사의 과제가 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일단은 저희가 앞서서 취재기자 통해서 들어봤는데 1994년에 성폭행과 살인사건으로 수감 중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러니까 마지막 범죄가 1991년이었으니까 3년 차이밖에 안 나잖아요. 어떻게 보시나요?
[이웅혁]
그 사건으로 사실 현재 교도소에 수감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죠. 1심에서는 사형 선고가 됐고 2심...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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