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에 이어 연천에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 최종 확진 판정이 내려졌습니다.
정부는 파주와 연천을 포함해 부근 6개 시군을 중점관리지역으로 정하고 방역에 나섰지만 확산을 막기에 역부족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류재복 기자!
경기도 연천 돼지농장에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 판정이 내려졌다고요?
[기자]
오늘 아침에 새로운 발병이 확인됐습니다.
경기도 연천군 백학면에 있는 돼지농장입니다.
경기도 파주에 이어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은 2번째입니다.
어제 오후 2시 40분쯤 연천 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어미돼지 1마리가 폐사했다는 신고였는데요.
농장 관계자는 죽은 돼지가 2~3일 전부터 식욕 부진 증세를 보였다고 말했습니다.
이 농장에서는 돼지 4천 7백여 마리를 기르고 있습니다.
파주 농장과 마찬가지로 남은 음식이 아닌 사료를 먹이고 있으며 전염원으로 꼽히는 야생멧돼지를 막기 위한 울타리도 설치돼 있습니다.
이 농장에는 네팔과 스리랑카 등 외국인 노동자 5명이 일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 네팔 노동자 1명이 지난 5월 본국을 찾았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하지만 네팔은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국이 아닙니다.
연천 확진 농가 주변에 다른 농가들은 있습니까?
[기자]
부근 3km 이내에 돼지 농장은 모두 3곳이 있고 돼지 만여 마리를 기르고 있습니다.
이 돼지들은 오늘부터 모두 살처분할 예정입니다.
확진 농장 주변에는 출입 제한과 방역 조치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 농장은 파주 농장과 직선거리로 30km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연천과 파주 농장 사이에는 그동안 축산과 관련한 차량의 이동이 없었고 농장주나 직원들의 접촉도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처럼 연천과 파주 두 농장 사이 역학관계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결국, 정부가 파주를 중심으로 확산 방지에 나서는 동안 연관성이 밝혀지지 않은 다른 지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것입니다.
이에 따라 질병이 확산할 수 있다는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감염 경로나 원인 등이 파악되지 않았다는 점도 확산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정부가 오늘 강화된 대책을 내놓았는데요 어떤 게 있습니까?
[기자]
농식품부는 경기도 파주와 연천을 포함해 포천과 동두천, 김포, 철원 등 6개 시군을 중점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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