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안보라 앵커
■ 출연 : 이연아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브리핑이 있는 저녁 시간입니다. 중요한 사건 사고 소식을 이연아 기자와 함께 합니다. 오늘 첫 소식은 무엇입니까?
[기자]
오늘 제주지법에서 전 남편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고유정의 3차 공판이 열렸고, 증인심문이 이뤄졌습니다.
검찰은 오늘 공판에서도 계획범죄를 주장했죠?
[기자]
네, 오늘 3차 공판 쟁점 중 하나는 졸피뎀 성분 주인을 가리는 것이었습니다. 오늘 법정에서는 압수물에서 피해자 혈흔을 확인했고, 국과수 연구원과 대검찰청 감정관 2명이 검찰 측 증인으로 나왔습니다. 이들은 모두 고유정 사건 증거물에 대한 감정을 직접 맡았었습니다.
검찰은 국과수 조사 결과 범행 현장에 있던 이불에서 피해자 DNA가 발견됐다며, 이 혈흔에서 졸피뎀 성분이 나와 계획범죄를 입증하는 데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증인심문 과정에서 감정관은 피해자 혈흔에서 수면제 성분인 졸피뎀이 검출됐다고 재차 확인하면서, 그간 졸피뎀을 범행에 사용하지 않았다는 고유정 측의 주장이 무색해진 상황입니다.
고유정 측은 여전히 우발적 범행임을 주장하고 있습니까?
[기자]
고 씨는 우발적 범행이라는 주장을 크게 바꾸지 않고 있습니다. 재판 과정에서 고 씨 변호인은 검찰 측 증인으로 나온 대검찰청 감정관에게 담요에서 발견된 혈흔 속 졸피뎀의 검출 과정에 대해 질문했습니다. 고 씨 측 변호인은 혈흔이 묻은 담요 속 혈흔만으로는 졸피뎀의 주인이 명확하지 않다는 주장을 폈는데, 이는 계획범죄 혐의를 벗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됩니다.
오늘 재판이 지난 1,2차 공판과 어떤 차이가 있었나요?
[기자]
고유정이 모두 진술 기회를 달라며 재판 이후 처음으로 입장을 밝히려 했다는 점입니다. 고 씨는 앞서 지난 1차 공판 당시 재판부가 모두 진술 기회를 줬지만, 직접 진술하지 않겠다고 의사를 밝힌 바 있습니다.
재판부가 1차 공판 때를 근거로 모두 진술 요청을 거부하자 고유정은 울먹이며 진술할 기회를 달라고 말하기까지 했는데, 결국 다음 기일에 직접 수기로 의견서를 제출하고 발언 기회를 얻는 것으로 정리가 됐습니다. 전문가들은 고 씨가 그만큼 절박한 상황에 놓인 것이 아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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