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농단 사건으로 구속수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이 어깨 수술을 위해 외부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수술은 내일로 예정돼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안윤학 기자!
박 전 대통령이 내일 수술을 받는다고요?
[기자]
박 전 대통령은 오늘 혈액검사와 심전도 등 기초검사를 받은 뒤, 별다른 문제가 없으면 내일 어깨 수술을 받을 예정입니다.
지금 보시는 화면이 오늘 오전 박 전 대통령이 서울성모병원에 도착하는 순간인데요.
구치소 환자복 차림에 무테안경과 마스크를 쓰고 천천히 호송차에서 내립니다.
노출을 피하려는 듯 구치소 관계자들에 둘러싸인 채, 휠체어를 타고 곧장 병원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어깨 관절 부위를 덮고 있는 회전근개가 파열돼, 왼쪽 어깨를 거의 사용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병원 측은 내일 수술 이후 회복과 재활에 3개월가량 걸릴 것으로 보고 있어서 장기간 입원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3개월 치료를 받는 동안 VIP 병실이 있는 21층은 철저한 출입통제가 이뤄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2017년 3월에 구속 수감된 박 전 대통령은 허리디스크 등 지병으로 구치소 외부 진료를 받거나 한의사 방문 진료를 받기도 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지난 4월과 이달 초 두 차례에 걸쳐 검찰에 형집행정지 신청을 냈지만 허가를 받지 못했습니다.
그러다 지난 11일, 이번엔 법무부가 '어깨 수술이 필요하다'는 전문의 소견에 따라 입원을 결정하면서 오늘 구치소를 나오게 된 겁니다.
박 전 대통령은 현재 옛 새누리당 공천에 개입한 혐의로 징역 2년이 확정된 기결수 신분입니다.
이와 별개로 진행된 국정농단 사건은 2심에서 징역 25년에 벌금 200억 원을 선고받았지만, 지난달 대법원이 사건을 파기환송해 서울고법에서 다시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YTN 안윤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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