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보다 고향을 오가는 길이 어려운 사람들이 있습니다.
섬이 고향인 이들인데요.
올해는 날씨가 좋아 귀성에 이어 귀경도 원활하게 이뤄졌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여객선이 터미널에 도착하자 귀경객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저마다 손에는 푸짐한 선물 꾸러미가 들려 있습니다.
어머니의 정이 듬뿍 담긴 보따리입니다.
[김오현 / 신안 우이도 귀성객 : 가서 어머니, 아버지 뵙고 이렇게 맛있는 것도 많이 싸 주시고 기쁜 마음으로 갔다 오네요. 거리는 멀었지만, 그래도 즐겁게 다녀왔습니다.]
올해 추석은 다행히 날씨가 좋아 바닷길 이동이 원활했습니다.
연휴 첫날 비가 조금 내렸을 뿐 바람이 잔잔해 파도가 높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추석 연휴는 수요가 느는 특별 수송 기간이어서 운항 횟수가 평소보다 30% 정도 늘었습니다.
일부 섬 지역은 다리가 놓이면서 차로 고향을 찾을 수 있게 됐습니다.
해양수산부가 추산한 이번 추석 귀성과 귀경객은 20만여 명.
해양경찰은 태풍으로 접안시설이 파손된 국토 최서남단 가거도에 응급조치를 하는 등 안전한 수송에 온 힘을 다했습니다.
[채광철 / 목포해양경찰서장 : 해상은 안개 등 날씨가 언제라도 돌변할 수 있고 태풍이 지나간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추석을 맞아 고향을 찾은 귀성객들이 안전하게 오갈 수 있도록 해양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고향길이 말 그대로 고생길인 섬 지역 귀성객들, 하지만 고생한 것보다 더 넉넉한 고향과 어머니의 정을 안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YTN 김범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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