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고향 오가는 길, 전국 눈·비...한파는 주춤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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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설 연휴에는 다행히 한파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연휴 첫날과 마지막 날 전국에 눈,비가 예상돼 고향 오가는 길 교통 정체가 더 심해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올겨울 최강 한파는 설 연휴를 앞두고 점차 풀리겠습니다.

주 후반 예년 기온을 회복하겠고 연휴 내내 큰 추위는 없겠습니다.

다만 설날 아침에는 다소 춥겠고, 일교차가 커 성묘길 따뜻한 옷차림이 필요합니다.

한파는 없지만 날씨는 썩 좋지 못합니다.

연휴 첫날과 마지막 날 눈,비가 예상돼 고향 오가는 길 교통 정체가 더 심해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우선 귀성길에는 전국에 눈,비가 내리겠는데, 연휴 전날인 목요일 밤, 중부 서해안부터 눈,비가 내리기 시작해 연휴 첫날인 금요일 새벽에는 전국으로 확대하겠습니다.

특히 중부 내륙에는 많은 눈이 내려 쌓일 가능성이 있어 빙판길 미끄럼 사고가 우려됩니다.

[김성묵 / 기상청 예보관 : 따뜻한 공기와 찬 공기 간의 차이로 인해 기압골 상으로 발달한 구름대가 동반될 것으로 보이고, 특히 기온이 낮은 중부 내륙은 다소 많은 눈이 내려 쌓일 가능성 있습니다.]

설날인 토요일에는 대체로 맑아 성묘길 오가는 데 날씨로 인한 불편은 없겠습니다.

하지만 귀경길이 시작되는 일요일 오후부터 연휴 마지막 날인 월요일까지는 남부와 제주도 영동 지방에 비나 눈이 내리겠습니다.

특히 지형적인 영향이 겹치는 영동 지방에는 많은 눈이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전 해상에도 연휴 첫날과 마지막 날 눈·비가 오겠고,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이 최고 5m까지 높게 일겠다며 섬 지역에서는 배편 결항 여부를 미리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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