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전국 만여 개 사찰에서 봉축 법요식이 열렸습니다.
'다시 희망이 꽃 피는 일상으로'라는 주제로 코로나19 이전의 삶으로 돌아가길 소망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보혜경 기자!
[기자]
네, 서울 조계사에 나와 있습니다.
법요식은 이제 끝났나요?
[기자]
이곳 조계사에서 열린 법요식은 오전 11시쯤 끝났습니다.
지금 신도들은 향을 피우거나 대웅전 안으로 들어가 자유롭게 기도를 드리고 있는데요,
하늘을 가릴 만큼 빼곡히 매달린 연등과 인증 사진을 찍는 시민들 모습도 보입니다.
오늘 불기 2566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전국 만여 개 사찰에서 법요식이 열렸습니다.
올해 봉축 표어는 '다시 희망이 꽃피는 일상으로'인데요,
코로나19 대유행이 종식돼 희망이 샘솟는 일상으로 돌아가길 바라는 소망이 담겼습니다.
조금 전인 오전 10시부터 이곳 조계사에선 마음을 청정하게 하는 '도량결계의식'을 시작으로 법요식이 봉축 됐는데요,
차별금지법제정연대 공동대표 이종걸 씨, 코로나19 백신 피해자 가족협의회 김두경 회장, 평택항 사고로 숨진 고 이선호 씨 유가족 등이 참석해 헌화하기도 했습니다.
얼마 전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해 3년 만에 대규모 연등 행사가 열리는 등 거리두기 해제로 이전의 축제 분위기를 되찾은 모습인데요,
조계사에도 입장 인원을 2백 명으로 제한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인원 제한 없이 시민 만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야외지만, 50명이 넘는 만큼 방역 지침에 따라 마스크를 써야 합니다.
조계종 측은 정부와 의료계, 그리고 모든 국민의 헌신으로 코로나19 종식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면서, 하루빨리 사회적인 어려움을 극복하고 평안을 되찾길 기원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조계사에서 YTN 황보혜경 입니다.
YTN 황보혜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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